강화 나들길 1코스 - 연미정 → 갑곶성지 → 강화역사관

연미정에서 민간통제선을 따라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만.... 이쯤에서 끝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왕 시작 한거...

끝은 봐야지라는 생각에...

발이 아파도....

3km가 똑같은 풍경이어도...

갑자기 나들길 화살표가 사라저 한참을 당황해도..

꾿꾿하게 걸었다...

그렇게 걷다가 도착한 갑곶성지..

조용히 해달라는 표지판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나들길이 이곳은 조금 돌아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도를 드리러 온 사람들께 방해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성지를 지나자 마자 바로 나타난 강화역사관...

이미 해는 지고 있었고...

힘도 들고...

배고 고팠다...

역사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역사관을 바라보며...

나들길 1코스를 모두 돌았다는 뿌듯함을 만끽하고..

근처 식당을 뒤지기 시작했다...;;;